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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통해 가톨릭 복음을 전파할 `요한 바오로 2세 스포츠협회`가 7월 28일 바티칸에 설립됐다.
요한 바오로 2세 스포츠협회는 교황청 평신도평의회가 후원하고 이탈리아 시민 및 스포츠 단체와 기업들이 협력해 출범했다.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사무총장 요제프클레멘스 주교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도여행을 떠났던 사도 성 바오로 탄생 2000주년을 맞는 해에 이 협회가 설립된 것은 시기적절하다"며 "협회는 공명정대한 스포츠 정신을 이끄는 데 앞장서며 스포츠를 통해 복음 정신을 실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출범을 기념해 내년 4월 24일~6월 21일 `사도 바오로 발자취를 따라서`를 주제로 마라톤 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 대회는 베들레헴과 예루살렘, 터키 카이사리아, 이스라엘, 모로코 라바트, 몰타섬 등 사도 바오로 전도여행지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협회장 에디오콘스탄티니씨는 "마라톤 행사가 끝나면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초청해 `스포츠의 사회적 교육적 가치`를 논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싶다"며 "특히 이 심포지엄은 젊은이들이 운동을 즐기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은 또 사도 바오로 편지에서 나타나는 △신체에 대한 경의 △지는 법 △이기는 법 △훈련 △연습 △노력 등 운동경기에 있어 중요시되는 6가지 가치를 전파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재단 이름은 스포츠를 사랑하고 이 정신을 깊이 이해했던 고(故)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기리며 지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생전에 스포츠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언급하며 스포츠는 사람들을 평화롭게 일치시키고 협동, 자기통제, 규칙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길임을 강조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