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볕더위 속에서 소들강문 들을 걸으며 순교 선열들의 치열했던 순교신샘을 새기는 공주 신관동 성당 신자들.
|
대전교구 공주 신관동본당(주임 여준구 신부)이 1일부터 이틀 동안 여사울성지를 시작으로 신리ㆍ솔뫼ㆍ갈매못 성지까지 4개 성지를 순례했다. 교구 설정 60주년에 맞춰 실시된 도보 성지순례에는 젖먹이 영아에서 80대 어르신들까지 370여 명이 참여했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 10,37)를 주제로 열린 이번 도보 성지순례는 소공동체 활성화를 지향하면서 여름 휴가를 이용해 온 식구가 참여토록 함으로써 순교 선열의 굳센 믿음을 본받고 삶에서 구현토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20㎞에 이르는 순례구간을 걸으며 순례와 함께 순교자들 정신을 체득할 수 있도록 주일학교 학생들이 성극을 공연했고, 윤인규(솔뫼성지 주임) 신부의 `순교자들의 삶과 영성` 주제 강의도 실시됐다.
시어머니 추교연(데레사, 78)씨, 아들 천창원(미카엘, 11)군 등과 함께 3대가 참여한 안병연(레오나, 49)씨는 "신앙 선조들이 어렵게 전해 준 신앙을 많은 분들에게 전교하는 계기로 삼아야 겠다"고 말했다.
여준구 신부는 "행사 전 40일 구역 고리기도로 전 신자가 하나된 것이 무엇보다 고마운 일"이라며 "이번 도보 성지순례를 통해 신자들이 우리 신앙 선조들처럼 선교할 수 있는 열정이 마음속에 싹트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완영 명예기자
0espresso@pbc.co.kr
▨인천교구=▲유학 박형순(숭의동 보좌) 11일 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