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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승천 대축일을 맞아 섀도박스 전시회를 연 장희동 주임신부와 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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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감 있는 성모님의 온화한 모습이 따뜻해요."
서울 면목동본당(주임 장희동 신부) 신자들은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아 15일부터 3일간 `성모님의 사랑`을 그림으로 맛봤다.
전시작은 섀도박스(Shadow box) 29점으로, `카나의 혼인잔치`를 비롯해 대부분 성모님을 주제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섀도박스는 평면그림을 적게는 7~8장, 많게는 30장을 오려 구도에 맞게 겹겹이 쌓아올리는 입체 예술로, 원근감을 통해 그림 속 주인공들을 생동감있게 표현한다는 게 특징이다.
본당 신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 주인공은 장 신부와 신자 6명이다. 15년 전 어느 신자에게 섀도박스를 선물로 받고 섀도박스에 매료된 장 신부는 독학으로 섀도박스를 공부, 2006년 성당에 작업실을 만들어 신자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지금까지 작업실에 드나든 신자는 30여 명. 이들은 부활 및 성탄시기에도 전례력에 맞는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로 네 번째 여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 함께한 이들은 "인내가 필요한 고된 작업이었지만 성모님의 편안한 표정을 보며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장 신부는 "성화 전시를 계기로 많은 신자들에게 영성의 씨앗이 퍼뜨려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