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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음화시대를 열자 속] 2 현대 문화이 사목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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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전례는 대부분 상징화되어 있다. 십자가 성화 몸동작 촛불 꽃꽂이 성상 성서 성가 등 수많은 상징들은 신앙의 깊은 실재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그리고 그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게 해주는 미디어 다.

 최근 소비 여가문화 범람으로 종교적 상징물들은 그 의미와 가치가 퇴색해가고 있지만 반면에 죽음의 문화 속에 소외되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치유와 위안의 대안문화가 되고 있다.
 십자가의 길 기도는 여성 생명 인권 환경운동과 연계한 묵상기도가 될 수 있다. 제대를 꾸며주는 전례꽃꽂이는 주일미사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설명해준다. 합장 무릎꿇음 고개숙임 등의 동작은 하느님께 대한 마음의 다양한 표현이다.

 오늘날 교회가 해야 할 일은 잃어버린 종교적 상징의 의미와 가치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이 이해할 수 있는 신앙언어를 갖고 회복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

 현대적 신앙언어는 멀티미디어 적이어야 한다. 영상 이미지, 소리 텍스트 등 다양한 매체가 서로 결합되어 오감의 반응을 일으킬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영성체후 묵상 성시간 십자가의 길 참회예절과 같은 전례에 이미지와 음향 텍스트로 이루어진 영상물 율동찬양 연극으로 전환된 복음내용이나 신자들의 기도 등은 공동체 안에 하느님 현존을 더욱 깊이 느끼게 해줄 수 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전례헌장은 모든 신자들이 전례에 능동적이고 완전한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로마식 전례의 본질적 통일성을 보존하는 조건하에 다양한 적응의 길을 열어 주고 있다(14항; 38항). 이를 위해 다양한 현대언어를 활용한 전례의 토착화는 시대적 요청이라 본다.

김민수 신부(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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