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주교 주례로 열린 공동발대식에서 신자상인들이 선서하고 있다. 질높은 서비스 구축… 홈페이지도 열어
서울대교구 시장 준본당들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남대문.노량진수산.청계평화시장본당 등 시장사목 본당들은 3월 27일 오전 11시 고속버스터미널성당에서 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 주례로 재래시장살리기운동 「소비자를 가족처럼」 공동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참여 신자들은 각자가 직업 현장에서 선교활동을 펼치는 「사도」들임을 자각하고 정직하고 친절한 서비스와 이웃사랑 실천 등에 더욱 힘써 재래시장 살리기에 이바지할 뜻을 다졌다.
「소비자를 가족처럼」 운동은 신자상인들의 자발적 변화를 통해 정직한 상거래문화를 만들고자하는 일종의 「내탓이오 운동」이다. 경제 침체와 소비 양극화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시장 상인들은 내적쇄신과 서비스정신 등을 강화 소비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시장을 가꾸는데 솔선수범한다는 취지로 이번 운동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신자상인들은 본당별로 친절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하고 각 상점마다 「소비자를 가족처럼」 스티커를 부착해 시장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본당들은 공동홈페이지(church.catholic.or.kr/ex
ressbus/market)를 열어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하도록 돕고 있다. 공동홈페이지에서는 각 본당과 품목별로 신자상인 상점의 이름과 위치 연락처 특징 등의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 염수정 주교는 『이번 운동은 삶과 신앙이 일치하는 모습으로 신자 각자가 직업을 통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이라며 『서로 믿고 사랑하는 이웃으로서 연대성을 강화해 소비자와 상인이 서로 상생하는 기회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