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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0일 제1회 시복시성을 위한 도보성지순례 출발 전 참가자들이 수영 장대골 순교자 묘지에서 기도를 바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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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장춘길)와 부산교회사연구소(소장 한건 신부) 공동 주관 ‘제1회 시복시성을 위한 도보성지순례’가 8월 30일 오후 1시30분 수영 장대골에서 시작됐다.
이번 도보성지순례는 현재 시복시성이 진행 중인 한국교회 순교자 124명 중 부산교구 순교자 이정식(요한)과 양재현(마르티노)의 시복시성에 부산 교구민들의 기도와 정성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들이 성인품을 받을 때까지 매달 넷째 주 토요일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계속된다.
순례코스 또한 이정식(요한)과 양재현(마르티노)이 순교한 수영 장대골에서 시작해 순교자들의 유해가 모셔진 오륜대 한국순교자기념관(금정구 부곡3동)까지 약 14.7㎞ 구간을 함께 묵주기도를 봉헌하며 도보하고, 마지막에 순교기념관에서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도보성지순례에는 교구 곳곳에서 100명이 넘는 신자들이 모여 다시 한 번 교구 내 시복시성의 열기를 확인시켜 줬다.
부산 평협 장춘길 회장은 “많은 교구민들이 도보성지순례를 하며 하느님께 우리의 청을 들어주시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시복시성을 위한 미사’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 가톨릭센터 내 부산교회사연구소 경당에서 봉헌된다.
박기옥 기자
tina@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