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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 한장마다 신앙과 사랑을 실어요." 서울 연희동본당 소식지 '한마음'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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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쓴소리, 단소리 등 다양한 의견을 기다려요." 서울연희동본당 한마음지 편집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종이 한장 한장에 신앙과 사랑을 실어 한마음이 되죠."
 서울대교구 연희동본당(주임 여형구 신부) 소식지 `한마음`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한마음(편집장 이선영, 소피아)지가 창간된 지 올해로 37년째. 낱장 형태로 시작한 소식지는 매월 1500부가 발행되며 두께 또한 웬만한 잡지 빰치는 수준이다.
 소식지에는 교회미술, 교리상식, 교구소식, 복음나누기 등 신자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다양한 내용이 사진과 그림이 곁들여 실려있다. 첫 영성체를 맞는 학생의 설레임을 쓴 글부터 중ㆍ고등 학생들의 신앙에 관한 시, 성지순례를 다녀 온 신자의 감동을 쓴 기행문까지, 소식지는 다양한 연령대 신자들이 참여해 신자들의 기쁨을 공유하는 장이기도 하다.
 소식지 발행 일등공신은 6명의 편집부원이다. 사진과 편집 등 과거 신문을 만드는 일을 했던 이들도 있지만 열정을 가진 봉사자들이 소식지 탄생 주역이다. 이러한 열정들이 모여 37년간 한마음지를 이어왔다. 6명이 원고 청탁과 편집 등 각자 분야를 나눠 소식지를 만들기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월 3회 정도 모여 회의와 편집을 하지만 소식지 발행까지는 그 몇 배의 수고가 들어간다.
 매달 발행되는 소식지다보니 웃지 못할 일들도 많다. 소식지에 사제 세례명이 잘못나가 인쇄 된 1500여부 책자에 이름을 새로 오려 붙인 가슴아픈 사건(?)도 있었다. 어린 학생들의 글은 동심을 살리기 위해 거의 손을 보지 않지만 성인의 글은 문맥에 맞춰 고치다보니 화를 내는 어르신들에게 곤혹을 치른 경우도 적지 않다.
 연희동본당 한마음지 역할은 이뿐만이 아니다.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일 수 있는 누리방 대신 정성이 담긴 소식지가 중ㆍ장년층 신자는 물론 어린학생들에게도 손에 들고 종이로 보는 누리방 역할을 톡톡히 한다. 또한 복음 전파 수단이자 신자들의 복음나누기 교재이기도 하다. 미신자 중 소식지를 접하고 세례를 받은 경우도 있다고 한 편집부원이 귀뜸해 준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소식지가 나오는 게 바람이죠. 아 또 원고가 넘쳐나서 한번 쌓아 놓고 편집하고 싶어요." 웃음도 잠시 교정을 보는 편집부원들의 눈길이 다시 바빠진다.
백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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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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