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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례 마리아 시복시성 기원미사

서울 삼각지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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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철호 주임신부가 4일 이성례(마리아) 시복시성을 위한 미사에서 순교자의 생애에 대해 강론을 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당고개 순교성지를 담당하는 서울대교구 삼각지본당(주임 권철호 신부)이 4일 당고개 성지 순교자 이성례(마리아)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미사를 봉헌, 순교자 삶이 교회 안에서 공적으로 인정되기를 기원했다.
 순교자 이성례는 1801년 충청도 홍주(현재 충남 홍성군) 출신으로 내포의 사도라 일컬어지는 이존창(루도비코 곤자가, 1759~1801) 집안 사람이며, 한국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토마스, 1821~1861) 신부 어머니다.
 1839년 기해박해 때 포도청으로 압송된 그는 계속된 형벌과 문초에도 용감히 신앙을 증거했지만, 아사(餓死)위기에 처한 막내아들에 대한 모성으로 한때 배교 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남 최양업 신부가 외국으로 파견된 사실이 밝혀지고 또 스스로 포도청으로 찾아가 배교를 번복함으로써 동료 교우 6명과 함께 당고개에서 참수됐다.
 권철호 주임신부는 강론에서 "이성례 순교자는 기꺼이 순교의 칼을 받으신 분"이라며 "한평생 신앙을 증거하며 살아간 순교자의 시복시성을 위해 또 성인들 은총을 강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당고개 순교자 찬가`로 시작된 이날 미사는 독서에서 이성례 순교자의 순교와 발자취를 소개했으며, 공지사항 시간에는 화가 심순화(가타리나, 47)씨가 `사제들의 어머니`라는 제목으로 그의 삶과 신앙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그림을 소개했다. 한편 미사에 앞서 신자들은 이성례 순교자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며 묵주기도 5단을 봉헌했다. 본당은 매월 첫 목요일 오전 11시 미사를 시복시성미사로 지정했다. 이힘 기자


 
▲ 화가 심순화(가타리나)씨가 시복시성을 기원하며 그린 최근작 `사제들의 어머니`(70cm X 130cm, 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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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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