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위원장 최덕기 주교는 `전교의 달`(10월) 담화를 통해 특별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국외 선교에 관심 갖고 배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 주교는 "바오로 해인 올해 전교의 달을 맞아 초대교회 당시 탁월한 선교사였던 성 바오로 사도의 선교정신을 이어받아 실천에 옮기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라며 "바오로 사도가 세상 끝까지 달려가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한 것은 자신이 받은 축복을 이 세상 모든 사람과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주교는 "한국교회는 시야를 넓혀 주변을 더욱 잘 살펴야 한다"며 "이 세상에서, 특히 아시아에서 우리의 가난한 이웃이 누구이며, 우리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누구인지, 오늘날 주님께서 한국교회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자문해 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주교는 이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부와 축복은 한국인의 구원과 행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의 공동선을 위한 것"이라며 "한국 선교사들이 세계 각지로 나가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 주교는 "국외 선교에 힘쓸 때 국내 선교도 활발해지고, 사랑을 나눌 때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세계를 향한 복음선포 의미를 새롭게 부각시킨 `바오로 해`를 충실히 보낼 수 있도록, 특별히 아시아 선교 사명을 가슴 깊이 새기며 실천으로 옮길 것을 촉구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