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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 프린스 1호점 오픈

군종교구 자운대본당 신자 장병들 첫 음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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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종교구 자운대본당 장병들이 9월 27일 마련한 음악회에서 인기그룹 `카라`를 흉내내며 여장한 채 춤을 추고 있다.
 

건빵 왕자들(군 장병)이 스스로 음악회를 열어 가을 밤 군 부대를 훈훈하게 했다.
 군종교구 자운대본당(주임 홍성학 신부) 신자 장병 40여 명은 9월 27일 성당에서 `건빵 프린스 1호점`이란 이름으로 본당 최초의 음악회를 마련해 군인 가족과 자녀, 장병에게 넘치는 기쁨을 선사했다.
 건빵 프린스 1호점은 지난해 방영된 인기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을 본떠 장병들이 자신을 `건빵 왕자`란 애칭으로 부르면서 붙인 이름이다. 1호점은 첫 음악회를 뜻한다.
 바쁘고 고된 군 생활 중임에도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 자운대 예하 여러 부대 장병들이 음악회를 마련한 것도 처음이지만, 군인 가족인 본당 청년들과 머리를 맞대고 모든 프로그램을 스스로 계획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게다가 인근 충남대 가톨릭학생회 `비아(VIA)` 생활성가팀의 찬조공연이 더해져 장병들의 음악회는 부대라는 경계도 훌쩍 뛰어넘었다.
 우렁찬(?) 생활성가로 막을 연 음악회는 초등부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캠페인` 콩트와 `병영생활과 종교활동`이란 제목의 뮤지컬, 노란 티셔츠 공연단 댄스, 감수성 풍부한 기타공연 등 다채로운 꼭지로 마련됐다. 3개월 전에 음악회를 계획해 2개월 전부터는 매주 토요일 밤 9시까지 맹연습을 해왔다.
 찬조공연을 한 이신영(로시엔, 충남대 화학과 3학년)씨는 "학교 친구들이 대부분 군대에 가 있어 장병들이 모두 또래 친구같다"며 "앞으로도 군 본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공연할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학 주임신부는 "여러 부대 장병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하면서 걸어온 과정 자체가 그들에게 신앙적으로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군 생활의 의미를 찾고 신앙 안에서 열정적으로 도전해 음악회를 마련한 것 같아 흐뭇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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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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