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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곡성본당 역사관 개관을 기념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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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지역 복음화의 산실이자 각각 곡성과 목포 지역 신앙의 요람인 광주대교구 곡성본당(주임 김양수 신부)과 북교동본당(주임 이옥수 신부)이 나란히 설립 반세기를 맞았다.
곡성본당은 10월 12일 오전 10시30분 전남 곡성군 곡성읍 읍내리 425-1 성당에서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주례로 본당 설정 50주년 기념 축하미사를 봉헌하고, 새로운 복음화의 여정에 들어갔다.
본당은 이날 50주년 기념 작은 음악회를 열고, 본당 신자들과 함께 잔치를 벌이는 등 친교와 일치를 나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1827년 정해박해 당시 천주교 신자들을 가뒀던 옥사(獄舍)가 성당 마당에 복원돼 신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 곡성성당이 위치한 자리는 정해박해 당시 천주교 신자들을 가뒀던 감옥터다. 그동안 본당은 성당 개보수 작업과 함께 본당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역사관과 전시 홍보실을 개관했고, 지난해에는 정해년을 맞아 정해박해 180주년 기념행사와 학술제를 여는 등 꾸준히 성지개발에 힘써왔다.
김양수 신부는 “모진 박해 속에서도 신앙의 꽃을 피워낸 선조들의 모습을 본받아 사랑의 공동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북교동본당도 같은 날 전남 목포시 북교동 46 성당에서 광주대교구 총대리 김희중 주교 주례로 본당 설정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지역의 새 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본당사제와 수도자, 역대 사무장, 본당출신 성직자 및 수도자 등이 대거 참석, 설립 50주년을 축하하고 본당이 더욱 성숙한 공동체로 거듭나길 기원했다.
본당 공동체는 미사 후 전 신자가 모여 마니피캇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본당 설립 반세기를 자축했다.
이옥수 신부는 “북교동본당이 목포지역 복음화의 초석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곳을 거친 수 많은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의 열성적인 봉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북교동본당은 이번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본당사 편찬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제관과 교육관 신축 공사도 계획 중이다.
곽승한 기자
paulo@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