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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5동본당 성경골든벨에서 신자들이 답을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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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닝하면 고해성사봐야 돼~!"
12일 서울 잠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서울대교구 잠실5동본당(주임 정대웅 신부) 성경골든벨대회에서 누군가 이렇게 외치자 장내가 웃음바다가 된다.
본당은 두 달 전 신자들에게 예상문제 900문항을 나눠주고 이날 대회를 준비하도록 했다. 답만 달달 외우는 것을 방지하려고 200문항은 답을 알려주지 않고 성경을 읽으면서 답을 찾도록 했다.
처음 이 많은 양을 어떻게 공부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하던 신자들은 대회일이 가까워지자 하나 둘 성경을 펴들기 시작했다. 몇몇 반 모임에서는 반원들이 함께 예상문제를 공부했다.
정대웅 신부는 "신자들이 성경에 관심을 갖고 하느님 말씀을 생활화하도록 돕고자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처음이라 미숙한 점이 많지만 보완해서 매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자들은 "TV에서 보던 골든벨을 직접 해보니 재미있다"며 "성경으로 골든벨을 하니 자연스레 성경을 읽게 되고, 구역별로 단합도 돼서 너무 좋다"고 입을 모았다.
본당은 2년 전부터 미사 후 성경 이어읽기와 성경필사를 실시해왔으며 지난해 신자 107명이 신약을 완필했다.
김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