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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서산동문동본당 100주년 기념미사 봉헌

김대건 신부 유해 성전 소제대에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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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배승록 주임 신부 등 성직자, 1000여 명 신자 공동체가 본당 설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향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교구 서산동문동본당(주임 배승록 신부)이 18일 100돌을 맞았다.

 서산동문동 공동체는 이날 대성전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100돌 기념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100돌을 맞기까지 바쳐온 영적 기도를 봉헌하며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공동체는 특히 100돌을 기해 한국천주교회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 유해를 성전 소제대에 안치하고, 1937년 현 성당 준공 당시 옛 제대와 옛 감실을 복원해 축복했다. 또 해미 순교자들을 처형하는 데 썼던 자리갯돌 유물 옆에 100돌 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미사에는 이인하ㆍ백요한ㆍ김종국ㆍ이계창 신부 등 본당 주임을 역임한 원로사제들과 민병섭(온양본당 주임) 신부를 비롯해 본당 출신 사제들, 서산지구 사제단을 포함해 사제단 40여 명, 본당에서 사도직활동을 편 역대 수도자들, 이철수(아우구스티노) 서산시의회 의장 등 지역 유지들, 본당 신자 1000여 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교구에서 다섯 번째로 100돌을 맞은 서산동문동본당은 그간 한 마음으로 본당 설립 100돌 감사기도를 봉헌하며 두 차례에 걸쳐 옛 본당 역사 탐방 도보 순례를 가졌다. 또 김대건 신부 유해 안치식과 본당 설립 100년사 발간, 쉬는신자 찾기 운동 등도 펼쳤다.

 본당은 지난 100년간 태안ㆍ운산ㆍ해미ㆍ서산석림동ㆍ대산ㆍ예천동 본당 등 6개 본당을 분가했으며, 현재 976가구에 2617명이 신앙생활을 하는 공동체로 자라났다. 또 사제 8명과 수도자 16명을 배출하는 등 성소 활성화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보였다.

 유흥식 주교는 강론을 통해 "끈질긴 노력으로 잃어버린 9년의 역사를 되찾아 새롭게 정리하고 신자 수도 갈수록 늘어나는 본당에서 하느님 사랑을 받는 여러분들 믿음과 삶이 오늘이 있도록 했다"며 "순수하고 열심한 신앙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며 말씀과 함께 살아감으로써 어려운 시대에 어둠을 밝히는 빛과 소금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본당은 그간 1917년 서산군 팔봉면 금학리에 안학만(루카) 신부가 부임한 날을 본당 설립일로 간주해왔으나, 배승록 주임신부와 본당 사목위원들의 노력으로 대전교구 설정 60돌 기념 사료와 자체 발굴한 각종 문헌에 근거, 100돌 역사를 새롭게 정립하고 1908년 5월 9일을 본당 설립일로 재정립했다.
최효근 명예기자
bundochoi@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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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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