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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교회 천주교 문화와 교회사는 물론 인근 당진 역사유적 및 관광지를 돌아보는 거점 역할을 할 합덕 유스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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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년 전통의 고풍스런 합덕성당이 `유스호스텔`을 통해 신앙과 문화, 관광의 요람으로 거듭났다.
특히 내포교회 가운데서도 유서 깊은 공동체인 합덕성당은 충남 지방문화재 145호로 지정돼 있고 솔뫼ㆍ신리ㆍ여사울 성지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어 `순교신심을 현양하는 전당`으로도 떠오를 전망이다.
김대건 신부 생가가 자리한 솔뫼성지 등 각 성지는 합덕성당에서 걸어서 30분 안팎에 거리에 있어 도보 성지순례를 통해 신앙 선조들의 순교영성을 되새기는 신앙 거점으로도 부각됐다.
대전교구 합덕본당(주임 손범규 신부)은 7일 충남 당진군 합덕읍 합덕리 275 성전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합덕 유스호스텔` 축복 및 추수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구 사제단 30여 명을 비롯해 수도자와 평신도, 김낙성(대건 안드레아, 65, 자유선진당) 의원과 민종기(57) 당진군수 등 지역 기관장를 포함해 500여 명이 함께했다.
유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합덕 유스호스텔이 젊은이들에게는 새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신앙인들에게는 하느님 은총을 체험케 하는 거룩하고 은혜로운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오늘 성가정상을 축복한 합덕본당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공동체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대전가톨릭청소년회가 당진군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유스호스텔은 성당 관내 합덕리 329의8 2만2204.96㎡(6717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1953.72㎡(591평), 지상 3층에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국ㆍ도비 및 민자 사업비 28억 원이 들어갔으며, 2007년 10월 공사에 들어간 지 1년 만에 완공됐다.
120명을 한꺼번에 수용하는 대강당과 150명이 식사할 수 있는 대식당(지상 1층), 대화정보실과 사무실, 휴게실, 공동샤워실, 침실(이상 지상 2층), 장애인실과 지도자실, 침실(이상 지상 3층), 기계실(지하 1층) 등을 갖췄다. 지상 2ㆍ3층 침실은 7ㆍ8ㆍ10인실로 나뉘어 있고, 110명이 숙박할 수 있다. 김은경(마리아) 미우건축 대표가 설계했고, 서진산업(대표이사 이재천)에서 시공했다.
합덕 유스호스텔은 순교신심을 고양하는 거점으로서 기능함은 물론 인근 솔뫼성지와 서해대교, 왜목일출 등 당진 8경과 후백제왕 견훤이 고려 태조 왕건과 결전을 준비했던 연호제(蓮湖堤), 삽교호 관광지와 삽교호 함상공원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역사유적과 문화관광지가 산재해 있어 가족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 문의 : 041-363-1061

▲ 유흥식 주교가 본당 설립 118주년을 기념해 합덕본당에서 세운 성가정상을 축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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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합덕본당은 본당 설립 118주년을 기념해 본당 주보인 성가정상 축복식도 가졌다. 파리 제2대학 예술학부 교수로 있는 저명한 조각가 최영철(바오로, 55)씨가 제작한 이 성가정상은 높이 240㎝에 폭 120㎝ 크기로, 전통 한복 차림의 성가정 이미지로 만들어졌다. 이스라엘에 자생하는 아카시나무로 제작한 목각상으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이 아카시나무는 이스라엘에서 제단이나 증거궤, 성막의 널판 제작 등에만 쓰는 특별한 재질의 나무여서 특히 뜻이 깊다.
손범규 주임신부는 "합덕 유스호스텔은 내포지방 천주교 문화를 중심으로 당진 문화와 역사유적을 체험할 수 있는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하고 "그래서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문화관광 투어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