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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 이형우 아빠스는 2008년 성서주간(23~29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주님 도구이자 협력자로서 복음을 전하는 말씀 봉사자들에게 복음대로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 아빠스는 `말씀의 봉사자는 하느님의 협력자`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올해 탄생 2000주년을 기념하는 사도 바오로는 교회공동체에 주님 말씀을 전하는 데 독자 노선을 취하지 않고 언제나 교회공동체 및 공동체 봉사자들과 유기적ㆍ협력적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이 협력자들과 함께 주님 말씀을 재해석하고 그 기초와 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아빠스는 "주님 말씀을 선포하는 말씀 봉사자는 자신의 역할이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섬기는 종으로서 주님 뜻을 받들어 실행하는 데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말씀 봉사자는 주님 뜻에 따라 도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 주님 협력자"라고 강조했다.
이 아빠스는 이어 "협력자는 심고 물을 줄 뿐 그것을 성장시키고 자라게 하시는 분은 오로지 주님"이라면서 "말씀 봉사자는 주님이 위탁하신 기쁜 소식을 선포하기 위해 서로 친교를 나누고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아빠스는 `주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이들에게 복음으로 생활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1코린 9,14)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인용한 뒤, 말씀 봉사자들은 이 말씀을 언제 어디서나 잊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성서주간 특집 9면
남정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