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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서울대교구장) 추기경을 비롯한 전국 교구장들은 대림 제1주일(30일)을 맞아 발표한 2009년도 사목교서에서 교회의 뿌리인 가정을 성화하고, 봉사하는 교회상을 구현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을 촉구했다.
교구장들은 또 특별히 `바오로의 해`(2008년 6월 28일~2009년 6월 29일)를 지내면서 사도 바오로의 신앙과 선교의 삶을 본받아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세상을 복음화하는 주역으로 거듭날 것을 요청했다.
정진석 추기경은 `신앙의 터전인 가정`이라는 제목의 사목교서를 통해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순교가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라고 할 때,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이웃인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순교에 동참하는 길"이라며 "103위 순교성인 시성 25주년을 맞아 우리 삶의 터전인 가정에서 순교자 정신을 구현하자"고 말했다.
최창무(광주대교구장) 대주교는 `교구 발전 3개년 추진계획` 둘째 해인 2009년을 `사도직 활성화의 해`로 정하고, △사제들은 사도직의 표양이 될 것을 △수도자들은 다양한 사도직 활동의 모범이 될 것을 △신자들은 각자 성령의 열매를 맺어 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비출 것을 주문했다.
최영수(대구대교구장) 대주교는 2009년을 `비전의 해`로 선포하고, 교구 설정 100주년 준비와 교구 조직 개선, 사목 마인드 변화, 선교에 집중 등을 실천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교구장들은 초대교회 정신을 이 시대에 살리는 소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성사생활과 재복음화 교육에 충실함으로써 자신의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