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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울강당 축복식이 11월 20일 파주시 법원읍 갈곡리에서 거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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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기 넘는 역사를 지닌 의정부교구 갈곡리공소 칠울강당이 새롭게 태어났다.
법원리본당(주임 원동일 신부)은 11월 20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갈곡리에서 교구장 이한택 주교 주례로 갈곡리공소 칠울강당 축복식을 가졌다.
강당은 연면적 541.5㎡로 만남의 방과 사제관, 주방으로 이뤄져 있다. 옛 모습을 보존하려 대들보와 서까래는 그대로 두고 지붕과 바닥 공사 등을 새롭게 했다.
갈곡리공소는 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모이면서 1898년 탄생한 신앙의 보금자리다. 신자 수 65명으로 시작된 갈곡리공소는 그 당시에는 칠울공소로 불렸고 1953년 한국전쟁 발발직후 파주 일대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위해 만든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칠울강당은 1955년 미국 군종신부가 갈곡리공소를 신축하면서 신자들의 작은 모임방으로 사용돼왔다.
칠울강당은 순교자성월에 모금된 성금으로 공사가 시작됐다. 법원리본당 신자들은 한마음으로 벽돌을 직접 날라가며 정성껏 완공했다. 또한 교구 순교자공경위원회도 초기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칠울강당 보수를 위해 힘을 보탰다.
법원리본당 원동일 주임 신부는 "칠울강당은 교회역사의 살아있는 현장이기 때문에 보존의 가치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신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피정의 집으로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