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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는 해결책 아니라 걸림돌일뿐"

교황, 인도 뭄바이 테러 희생자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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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인도 뭄바이에서 발생한 테러를 "잔인무도하고 비이성적인 폭력"이라고 비난하고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11월 30일 바티칸 순례자들을 축복하는 자리에서 "국제사회는 그처럼 잔인한 폭력에 경각심을 갖고 한 목소리로 비난해야 한다"며 "그런 방법으로는 갈등이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하느님께서 테러범들에게 깨우쳐주시길 기도하자"고 말했다.


 
▲ 세계 25개국 젊은이들이 11월 30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뭄바이 희생자들을 위한 촛불집회에서 테러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교황은 앞서 뭄바이대교구장 오슬왈드 그라시아스 추기경에게 보낸 위로서한을 통해 "테러는 사랑이 넘치는 인류사회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평화와 연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야만적 행위"라며 국제사회에 테러 종식을 호소했다.

 바티칸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바티칸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극단주의자들이 동남아의 인종 및 종교간 긴장을 계속 악용하면 상상하기조차 두려운 비극이 발생할 것"이라며 최근 이슬람과 힌두교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극단주의에 우려를 표시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또 "인도에서 `소수의 양떼`인 가톨릭 공동체가 극심한 차별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종교가 폭력에 연관돼 있는 것은 참으로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뭄바이대교구장 그라시아스 추기경은 11월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테러를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 뒤 "우리는 인도 국민과 더불어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테러에 용감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11월 26일 발생해 60시간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뭄바이 테러는 `라슈카르에타이바`라는 파키스탄 무장단체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로 인해 국경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인도와 파키스탄 두 나라 사이에 또다른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테러로 100여 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외신종합=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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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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