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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 세계 그리스도교 교회서 함께 바쳐

한국 그리스도 형제교회, 일치주간 기도문 공동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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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치주간(18~25일)에는 남북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가 전 세계 그리스도교 형제교회에 울려 퍼진다.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의 해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 자료집은 한국 가톨릭과 개신교가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일치를 염원하며 함께 작성한 것으로, 한국 그리스도 형제교회가 공동으로 준비한 기도문을 전 세계 교회가 바친다는 점에서 2009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은 한국교회 일치운동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14면

 교황청 그리스도인 일치촉진평의회와 세계교회협의회 신앙직제위원회는 사도 바오로 개종 축일 전 한 주간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으로 제정하고, 세계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매년 각국 교회가 마련하는 교회 일치 주간 자료집(기도문 포함)은 교황청(가톨릭)과 세계교회협의회(개신교)의 합의를 거쳐 채택된다.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ㆍ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ㆍ정교회 한국대교구ㆍ기독교한국루터회ㆍ대한성공회 등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18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네 손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여라`(에제 37,17)를 주제로 열리는 일치기도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일치 기도의 해 행사를 마련한다. 정진석(서울대교구장) 추기경을 비롯한 교계 종단 대표 및 신자 4000여 명이 참석하는 일치기도회는 일치의 정신을 살려 △가톨릭의 인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설교 △정교회 한국대교구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담화를 통해 "올해 일치기도 주간에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분열의 씨앗인 상호간 오해와 편견을 벗어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된 구원을 선포하는 일치의 삶을 살고자 함께 기도할 것"이라며 한국사회 어두운 현실을 바꾸는 참된 신앙적 표양을 드러낼 수 있기를 희망했다.

 김희중(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장) 주교는 "같은 주님을 고백하면서도 다른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서로를 멀리한 잘못에 대해 주님께 용서를 청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징검다리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한국 그리스도교 형제교회가 하나되어 우리 사회 요구에 적극 부응할 때 하느님께서 풍성한 열매를 맺어주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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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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