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대교구 압구정본당 설정 30주년 개막미사에서 신자들이 7가지 신앙운동을 미사 예물로 봉헌하고 있다.
|
전 신자 성경읽기 등
7가지 신앙운동 봉헌
이립(而立). 모든 기초를 세운다는 뜻으로 나이 서른을 말한다.
기축년 새해, 서울대교구 압구정본당(주임 차원석 신부)이 나이 서른을 맞아 활력있는 신앙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본당은 4일 `30주년 개막미사`를 봉헌, 새 마음으로 사랑의 공동체를 일궈나갈 것을 다짐했다. 신자들은 본당에서 벌이고 있는 7가지 신앙운동을 미사 예물로 봉헌했다.
본당은 지난해 6월 `30돌 기념 사업 선포식`을 갖고 30돌 기도문 봉송을 시작으로 전 신자 성경읽기, 새가족(예비신자)ㆍ우리가족(쉬는신자) 찾기 운동, 300만 단 전신자 묵주기도 등 7가지 신앙운동을 순차적으로 벌이고 있다. 성당 입구에는 봉헌나무를 설치, 묵주기도 단수가 올라갈 때마다 종이로 만든 사과가 열리도록 해놨다.
이날 개막미사를 주례한 김운회(동서울지역 교구장대리) 주교는 강론에서 "공소로 시작한 본당이 스스로 설 수 있는 나이가 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다"면서 "하느님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지역사회에 그리스도를 알리는 `별`이 돼달라"고 주문했다.
30주년 기념 사업 행사위원장 최명삼(안셀모)씨는 "신앙의 힘이 많이 필요한 어려운 때에 신앙 안에서 희망을 찾는 시간이 되고 있다"며 "역동적인 신앙 공동체를 이뤄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개막미사에 앞서 신자들은 사물놀이패 `온새미로` 공연과 본당 발자취를 담은 영상물 `하늘에 새긴 이야기`를 관람했다. 신자들은 첫 공소건물을 비롯해 성전건립 과정 및 행사 사진을 보며 공동체를 이루기까지 많은 이들의 희생과 봉사가 담긴 영상물을 보며 감사의 마음을 가졌다.
본당은 1978년 압구정동 상가 건물 3층을 공소 건물로 매입하면서 출발했다. 최근 성당 증ㆍ개축 및 문화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특성화된 미사를 봉헌,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4200여 명(1604가구) 신자들이 신앙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30돌 기념미사는 6월 15일에 봉헌한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