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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국제연합(UN)이 제정한 2009년 `국제 천문의 해`에 큰 관심을 보이며 심포지엄과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해를 넘기며 펼쳐진 천문의 해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환영인사를 하며 일찍부터 관심을 보였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망원경을 발명해 처음 우주를 관찰한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를 `신이 쓴 책을 통해 자연을 관찰한` 믿음의 학자로 칭송했다.
교황청 천문대는 오는 6월 `21세기 천문학의 역할`, `과학ㆍ문화간에 필요한 교육 및 대화` 등을 주제로 1주일에 걸친 국제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10월에는 천문학의 역사를 한 눈에 볼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바티칸 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옛 천문관측 도구부터 오늘날 천문 연구에 사용되는 첨단 망원경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또 바티칸 천문대는 11월 교황청 과학원이 우주생물학 주간을 제정하도록 독려하고, 바티칸에 갈릴레오 대형 동상을 세울 계획이다.
교황청의 이같은 관심은 교회가 과학발전에 부정적이었다는 세간의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월 1일 시작된 천문의 해는 갈릴레오가 망원경으로 처음 우주를 관찰한 지 4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제정됐다. 【바티칸=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