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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세례는 은총의 지름길이다

교황, 주님세례축일에 유아세례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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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유아세례는 하느님과 인간을 이어주는 `다리`이고, 아이들을 은총의 길로 인도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11일 주님세례축일에 바티칸 시스틴대성당에서 유아 11명에게 세례를 베푼 뒤 유아세례의 중요성을 이 같이 말하고, 아이들을 신앙 안에서 키워야 하는 부모와 대부모의 의무를 강조했다.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1일 주님세례축일에 바티칸 시스틴대성당에서 아이의 이마를 물을 부으며 세례를 주고 있다. 【바티칸=CNS】
 

 교황은 유아세례가 자녀의 종교 선택권을 무시한 처사라는 일부 부모들의 주장에 대해 "유아세례는 강요나 (종교적) 폭력이 아니라 아이를 더 안정되고 개방된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자녀는 부모의 이상과 욕망에 따라 태어난 사적 소유물이 아니다"며 "인생에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교육받아야 하는 하느님의 자유로운 자녀"라고 말했다.

 교황은 또 세례성사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시기 위해 놓은 다리이자 인간 삶에 뜬 하느님의 무지개"라고 비유했다. 또 "인간에게 삶의 여정을 알려주는 표지인 동시에 희망의 문을 열도록 허락하는 승낙"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낮에도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자들에게 세례성사의 의미를 재차 강조한 뒤 "세례성사에는 부모와 대부모들이 자녀를 복음에 따라 키워야 하는 책임감이 함축돼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바티칸시티=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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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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