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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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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외신종합】
교황청이 2009년 유엔이 정한 ‘세계 천문의 해’를 맞아 가톨릭교회로부터 단죄를 받았던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재판 기록을 재편찬 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인다. 또 과학과 신앙의 논쟁에 대한 그리스도교적 시각을 재정립하는 데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교황청 문화평의회 의장 지안프랑코 라바시 대주교는 1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황청이 세계 천문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준비 중인 주요한 활동들을 소개했다. 올해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최초로 망원경을 이용해 우주를 관측한 지 4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교황청 발표에 따르면, 오는 5월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한 새로운 역사, 철학, 신학적 해석’을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또 바티칸박물관도 10월에 ‘2009 천문학, 갈릴레오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이탈리아 천문학의 유산’을 주제로 전시회와 학술대회를 마련한다.
교황청립 라테란대학교는 ‘1609~2009, 천문학의 탄생으로부터 진화론적인 우주론, 과학, 철학과 신학’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이와 함께 교황청 비밀문서고는 갈릴레오의 재판에 대한 모든 기록들을 새로이 편찬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주교회의는 종교와 과학에 대한 제 학문의 연구 성과들을 담은 인터넷 웹사이트(www.disf.org)를 설치 운영한다.
라바시 대주교는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개설된 이 사이트는 과학과 종교 사이의 논쟁에 그리스도교적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매월 관련 논문들과 성과들을 함께 출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