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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본당이 `사목주간`을 통해서 본당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사진은 참된 가정 이루기의 일환으로 지난해 실시한 혼인갱신식에 참여한 부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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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전동본당(주임 김용태 신부)이 가정ㆍ성소ㆍ선교ㆍ복지 네 가지를 사목의 중점으로 정해, 주간별로 관심을 갖고 실천토록 하는 `사목주간`을 3년째 시행해 본당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까지 둘째 주에 지내다가 올부터 첫째 주로 옮겨 지내고 있는 가정주간은 참된 가정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주간. 가족이 함께 미사에 참여하도록 권장하면서 그 주간 주일 교중미사에는 한 가족이 독서와 보편지향기도, 예물봉헌을 맡도록 하고 있다. 또 미사 강론 때를 비롯해 수시로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우면서 가족이 함께 대화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도록 독려해 가정 화목을 도모한다.
반면 올해부터 둘째 주에 지내는 성소주간은 `나부터 새롭게`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 것을 되새기는 주간. 신자들이 삶의 현장에서 각자의 사도직을 새롭게 살 것을 되새기는 것은 물론 젊은이들에게는 사제 수도자 성소에 응답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구하도록 한다. 아울러 본당의 성소후원회에도 특별히 관심을 쏟는 주간이다.
지난해부터 셋째 주에 지내는 선교주간은 신앙의 기쁨을 이웃과 더불어 누리고자 특별히 선교에 관심을 쏟도록 배려하는 주간. 신자들에게 각자 선교 대상자들을 정하도록, 선교주간에는 특별히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사정이 허락하면 그 사람을 방문해 함께 하는 시간도 갖게 한다. 직접 선교는 아니어도 대상자를 정해 지향을 두고 기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선교의식을 심화하는 효과도 얻는다.
또 매달 넷째 주에 지내는 복지주간에는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며 그들을 위해 본당 공동체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함께 생각하며 직접 찾아가 나눔을 실천토록 하고 있다. 필요하면 본당에서는 2차 헌금을 실시해 신자들 복지활동을 뒷받침하기도 한다.
성소ㆍ가정ㆍ선교ㆍ복지의 네 가지 주제는 특별하다기보다는 신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매일 되새기며 꾸준히 실천해야 하는 주제들. 그런데 같은 주제들을 매달 되풀이하면서 3년째 계속되다 보니 그 주간이 되면 해당 주제들이 신자들에게 자연스럽게 각인돼 한 번 더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선교의 경우 지난해 가을 선교운동을 통해 126명이 선교 대상자 305명을 봉헌했고, 이들을 위해 기도를 바치는 고리기도가 대림 1주일부터 12월 19일까지 1시간 단위로 24시간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또 실제로 예비신자들도 20~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다. 손주경(니콜라오) 본당 사회복지분과장은 "사회복지분과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현황을 파악해 꾸준히 돕고 있지만 매달 복지주간을 지내다 보니 이제는 넷째 주만 되면 불우이웃을 위한 후원금을 꼬박꼬박 내는 신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용태 신부는 신자들이 세례 때 받은 왕직과 예언직과 사제직을 좀 더 적극적으로 살도록 도와주고자 사목주간을 시작했다면서 "신자들에게 사목주간 의미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단위로나 단체별로 실천하도록 유도하면서 관련분과들을 통해 어려움이 있는 부분들을 파악하고 보완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