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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예수수도회 창립 400주년 기념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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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수도회 한국관구 회원들이 창립 400주년 감사미사에서 퍼포먼스를 통해 복음서를 봉헌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400주년 `은총의 희년`을 맞은 예수수도회는 1월 30일 500주년을 향한 새로운 영적 여정에 들어갔다.

 예수수도회 한국관구(관구장 이금희 수녀)는 이날 대전시 대흥동주교좌성당에서 유흥식(대전교구장) 주교 주례로 창립 40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교회와 시대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사도적 삶에 투신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창립자 메리 워드(1585~1645)의 영적 여정을 되돌아보고 `활동 중 관상`이라는 카리스마(은사)를 새기며 세계 첫 여자 활동수도회로서 이웃 구원과 신앙 옹호 및 전파를 통해 하느님께 더 큰 영광을 드리겠다는 소명을 다졌다.

 미사에는 유 주교를 비롯해 이한택(의정부교구장) 주교, 유장훈(전주교구 총대리) 몬시뇰, 대전교구 사제단 50여 명, 예수수도회 회원과 후원회원 등 1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감사미사는 창립자 메리 워드와 함께하는 방식으로 수도자들이 직접 준비한 퍼포먼스를 가미해 색다르게 진행됐다. 말씀 전례에선 창립자 메리 워드가 어린이들과 대화하는 형식으로 제2독서를 했고, 성찬 전례에선 수도자들이 퍼포먼스를 하면서 복음서를 봉헌하고 회원들의 기도 지향을 모은 예수 수도회 마크도 봉헌했다. 또 미사 중 `나는 항상 빛을 사랑하였다. 예수여, 아멘`을 주제로 수도자들의 메리 워드 퍼포먼스도 이뤄졌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바오로의 해`를 뜻 깊게 경축하는 이 시기에 예수수도회 창립 40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것은 더욱 뜻깊다"며 "교황 성하께서도 한국 예수수도회 회원들께 사도적 축복을 전하셨다"고 축하했다.

 이금희 관구장수녀는 감사인사를 통해 "앞으로도 메리 워드의 모범을 따라 새로운 전망과 열정을 갖고 교회와 세상을 위해 더욱 헌신적으로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감사미사 후 인근 대전갤러리에서 자축의 자리가 이어졌다. 특히 자축연에선 창립자의 영적 여정을 독특한 방법으로 묘사한 `메리워드 생애` 주제 유화작품 50점을 선보였다.

 한편 창립 400주년을 맞는 예수수도회 총원은 오는 10월 4~9일 로마에서 도보순례단 환영식, 성 이냐시오 성당에서의 연주회, 교황 알현, 메리 워드 심포지엄, 메리 워드의 발자취를 찾아서, 오랜 벗들과 새로운 벗들과의 만남 등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관구도 3년간에 걸쳐 창립 400주년 관련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우선 청소년들의 신앙생활을 돕기 위한 영적, 신앙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010년에는 청소년대회를 개최하며, 창립자에게 특별한 카리스마가 내려진 지 400주년이 되는 해인 2011년에는 수도생활 양식의 새로운 방향은 어떠해야 할지를 제시키로 했다.
조창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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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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