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량진동성당 내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본당 주임 양홍 신부가 주례하고 있는 미사가 생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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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서는 시청각 교육에서 많이 앞서 있어요. 디지털 영상화 등의 시청각화로 신자들에게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서울 노량진동본당(주임 양홍 신부)이 성전 내 디지털 영상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자들의 적극적인 미사 참여를 유도해 호평을 얻고 있다.
본당은 성전 내에 고정식 카메라 3대를 설치해 대형스크린으로 주일 교중미사를 생중계하며 신자들의 미사전례 참례를 돕고 있다. 복음말씀은 물론 성가와 기도문 등 미사 전례의 모든 것이 실시간 대형 스크린 영상으로 제공된다.
디지털 영상 시스템은 특히 미사 전례에 익숙하지 않은 예비신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인 예비신자 이서진(27·부산 송정동)씨는 “디지털 영상화 시스템을 통해 미사전례 진행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며 “대형스크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치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미사 전례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 영상화 시스템은 어린이들로부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미사 때 산만해지기 쉬운 아이들에게 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음향과 영상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전례력에 어울리는 성화와 성물들을 영상 배경으로 선택해 자연스럽게 전례력 공부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가족과 함께 미사에 참례한 김태호(베드로·32)씨는 “아이가 대형스크린에 나온 신부님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한다”며 “자연스러운 전례 공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홍 신부는 “디지털 영상화 시스템은 시청각을 통해 전례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극적인 미사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했다”며 “토요일 특전미사와 청년 미사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선형 기자
peter@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