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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산본당, ‘고시생을 위한 미사’

''힘든 도전…위로 받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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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고시생이 미사 시작 전 기도문을 작성하고 있다.
 
“그동안 계속 낙방했어요. 불안하지만 많은 위안이 됩니다.”
서울 삼성산본당(주임 오세만 신부)은 2월 5일 오후 7시 ‘고시생을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행정, 사법 1차 시험을 앞두고 심신이 지친 고시생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된 이날 미사에는 고시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신자 고시생들의 합격을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간간히 감정에 복받쳐 울먹이는 등 미사 시간 내내 간절한 모습이었다.
미사를 집전한 이태규 보좌신부는 강론에서 “설사 시험에 떨어지더라도 이 시간은 분명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이 힘들겠지만 매순간을 삶의 소중한 시간으로 생각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이후 냉담 중이라는 김소영(마리아·25·인천 숭의동본당)씨는 “외롭게 공부하다보니 자연스레 의지할 곳이 필요했다”며 “우연히 알게 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미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신림동에서 거주하며 행정, 사법고시를 준비 중인 고시생들을 위로하고자 지난 1997년 시작된 ‘고시생을 위한 미사’는 행정, 사법시험 1차 시험을 앞둔 매년 2월 경 열리고 있다.

권선형 기자 peter@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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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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