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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스페인 외신종합】
교황청 국무원장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은 최근 “교회의 교도권이 인권에 대해서 말할 때, 교회는 항상 모든 권리의 원천이자 보증자인 하느님께 바탕을 두고 말할 뿐만 아니라 자연법 안에 그 권리의 뿌리가 놓여 있음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유엔 인권 선언 60주년’을 맞아 스페인 마드리드의 주교회의 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인권의 원천은 인간의 합의가 아닌, 그것이 지닌 있는 그대로의 것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모든 인간은 그 존재 각각의 고유한 존엄성을 갖고 있다”며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상과 온전히 일치를 이뤄, 인권은 보편적인 것이며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이어 “최근 우리 사회에는 가정과 어린이, 여성의 인권에 대해서는 개념을 다시금 정립하고자 하는 매우 위험하고 극단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어떤 집단도 인권이 모든 인간의 고유한 권리라는 사실을 변화시킬 수는 없으며, 아울러 인권은 국가나 정부, 정치조직 보다도 상위 개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