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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단본당 안드레아회, 어려운 이웃 위해 6년 째 집수리 봉사

소외된 이웃집 사랑담아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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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하단본당 안드레아회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집을 수리하고 있다.
 
“뚝딱 뚝딱, 쓱싹 쓱싹”

도저히 사람이 살기 어려울 것 같던 집이 이제는 따듯한 온기를 찾아간다. 외벽을 손보고 구멍 난 지붕을 수리하고 전기공사, 도배와 장판으로 마무리한 집에는 봉사자들의 정성과 사랑이 깃들어 있다.

부산교구 하단본당(주임 김두완 신부) 안드레아회(회장 주문석)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집수리 및 도배를 실시해오고 있다.

1991년 본당 사목 협조와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조직된 안드레아회는 2003년부터 집수리 봉사를 시작해 벌써 46차를 맞았다. 하지만 이들이 봉사를 시작하게 된 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2002년 12월 말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 안드레아회에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후원 중이던 디딤터 공부방에서 온 전화였다. 사람이 얼어 죽게 생겼다는 다급한 수녀의 목소리에 안드레아회는 공부방에 오는 한 아이의 집을 찾았다.

보일러가 고장 나고 벽이 허물어져 매서운 바람이 방 안까지 휘몰아치던 집에 식구들은 작은 전기장판을 의지해 추위와 싸우고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안드레아회 회원들은 바로 다음날 공사를 시작해 집을 수리했고 따듯하게 변신한 집에서 비신자였던 가족들과 함께 감동의 기도를 바칠 수 있었다.

현재 31명의 40세 이상 형제들로 구성된 안드레아회는 부산교구의 다대·몰운대·아미·엄궁·장림·하단본당 관할 지역의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독자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집을 수리한다. 전기, 목공, 외벽, 지붕, 방수, 장판, 도배 등 사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내·외부 모두를 수리해주고 있다.

공사비는 회원들이 매달 만원씩 내는 회비와 본당에서 모은 폐지·헌옷을 팔아 충당한다. 또 그때그때 부족한 부분들은 안드레아회 내에서 특별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늘 주일 새벽미사를 봉헌하고 봉사를 시작하는 안드레아회는 대부분이 직장인들로 구성돼 있음에도 휴일을 반납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땀을 흘린다.

총무 하명규(니체시오·56)씨는 “일을 마무리하고 가족들과 함께 기도를 바칠 때, 믿지 않는 사람들도 기도를 따라하고 기뻐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갖는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언제든지 달려갈 각오가 돼 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문의 051-201-0098

이도경 기자 revolej@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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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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