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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목3동성당 전시실에서 열려 본당 신자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은 목각성상전·성서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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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3동본당(주임 황흥복 신부)이 2월 1~20일 성당 전시실에서 본당 신자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신자들과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성상 제작연구소장 최영철(바오로)씨의 목각 성상전과 서예가 이택현(미카엘·72)씨의 성서필사전이 그것.
이번 전시회에는 인성과 신성·슬픔과 편안함의 대비를 표현한 ‘성모자상’, 자연 그대로의 흑단·대추나무를 이용해 고상에 달린 예수님의 뻥 뚫린 듯한 고통을 표현한 ‘고상’ 등 최영철씨의 목각작품과 이택현씨가 만 7년 동안 신·구약 전체를 두 차례에 걸쳐 완성한 서예 성서필사본이 함께 전시돼 작가들의 깊은 신앙의 힘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최영철씨는 이번 전시회의 작품 중 ‘성십자가’와 ‘12사도’ 조각상 각 12점 등을 성당 건물 외벽에 설치하도록 기증할 예정이다.
최씨의 ‘12사도상’은 높이가 3피트로 현재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나무조각품으로는 규모가 가장 크며 성상 하단에는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천사상을 달아 성상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켰다.
최씨는 “우리 본당이 ‘성십자가 성당’이기 때문에 손수 만든 ‘성십자가’를 봉헌하고 싶어 작품을 만들게 됐다”며 기증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택현씨는 이미 첫 번째 완성했던 성서필사본을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 박물관에 기증해 세상에 하나뿐인 색다른 성경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당 사목협의회 조경현(바오로) 회장은 “우리 본당의 전시실은 자유롭게 개방돼 있어 본당 신자들 외에도 비신자들까지 아우르고 있다”며 “앞으로 제3회 암환자 돕기 초 각 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와 발표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