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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석균씨(맨 오른쪽)와 기타교실 수강생들이 기타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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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서 다함께 딩가딩가♬
신앙적 감수성 무럭무럭↑
“나이 들어서 무슨 기타를 배우냐고 핀잔을 주던 남편이 이제는 먼저 기타를 갖다 주며 연습하라고 합니다. 아이들도 함께 노래를 부르며 기뻐하는 하는 모습에 가정이 더욱 화목해졌습니다.”
마산교구 양덕동본당(주임 구병진 신부)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기타교실을 마련했다.
2009년 1월부터 시작한 기타교실의 강사는 마산교구 창작성가제·부산 PBC창작생활성가제 대상 수상자인 남석균(마리오)씨가 맡았다. 처음에는 관심 있는 한 두 사람의 요청으로 시작했던 수업이 이제 12명의 수강생으로 시끌벅적하다. 성당에 구비돼 있던 기타로는 모자라 남석균씨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기타들을 모두 꺼내 성당에 가져다 놓았다.
기타는 노래를 함께 부르기 위해 반주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간편한 악기다. 수강생들은 기타를 연주하며 성가를 부르면 자연스럽게 신앙적인 감수성이 키워진다고 입을 모은다.
남석균씨는 “성당에 주일을 지키기 위해 오기 보다는 신앙의 즐거움을 찾고 음악을 통해 하느님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악기에는 전혀 문외한이라는 거부감 보다는 누구든지 한번쯤 도전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당 주임 구병진 신부는 “우리 교회가 늘 엄숙함만을 강조하는 곳은 아니다”면서 “생활 속에서 신앙의 활력을 가질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자들이 기쁨 속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도경 기자
revolej@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