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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공항동본당(주임 전경표 신부)은 오는 10월까지 700명 입교를 목표로 체계적 선교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 행동에 들어갔다.
본당은 `한 세대 한 명 세례자 봉헌`을 목표로 지난 2월 한 달간 주임신부와 사목회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준비ㆍ실행ㆍ총력ㆍ결실의 4단계 선교 계획을 수립한 뒤 준비단계인 1일부터 구역별로 선교를 위한 24시간 고리기도를 바치고 있다. 아울러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4월부터 이어질 실행ㆍ총력 단계에서는 적극적 거리 선교를 펼치고 선교운동이 끝나는 6월 7일 예비신자 환영식을 열어 4개월간 집중 교리교육을 실시한 후 10월 10일 세례식을 거행한다. 세례식 다음날인 10월 11일에는 전 신자가 한데 어우러지는 본당의 날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부임한 전경표 신부는 본당 설립 40년이 넘은 공항동본당 복음화율이 교구 평균의 절반인 6대에 불과하자 사목활동의 최우선 목표를 선교로 정했다. 하지만 처음 본당 신자들에게 거리 선교 등 적극적 선교 활동을 제안 했을 때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나" "해 봤자 안 될 것이다"는 부정적 반응이었다.
이에 전 신부는 매주 수ㆍ목ㆍ금요일 저녁 3시간 가량을 가정방문 시간으로 잡아 신자 가정을 일일이 방문, 대화를 나누며 선교의 필요성을 차근차근 설명해 왔다. 전 신부는 7월까지 본당 내 1500여 모든 가정을 방문할 계획이다.
주임신부와 사목회원의 노력 결과, 선교에 소극적이던 신자들이 이제는 그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매 미사 때에 "모여서 기도하고 나가서 선교하자!"라는 구호를 다 함께 외치며 선교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순 기간에는 외부 강사와 전 신부 특강을 통해 신자들에게 `왜 선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확실한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전 신부는 "김수환 추기경 선종 후 그 어느 때 보다 천주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져 복음화의 좋은 기회"라며 "예비신자 교리 시간에 오기 힘든 이들을 위한 별도의 교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 명이라도 더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