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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문화평의회(의장 지안프란코 라바시 대주교)가 3~7일 로마에서 찰스 다윈의 저서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진화 : 사실과 이론`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교황청 대학들과 미국 인디아나 노트르담대학이 공동 주최했으며 신학, 과학, 철학 분야의 석학들이 참여해 진화론에 대해 논의했다.
대회 참석자들은 "변이와 적자생존을 통해 살아남은 개체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다윈의 자연선택론은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의 변화를 설명할 수 있다"면서 "특히 다윈의 진화론은 과학과 의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 대회를 지휘한 교황청 그레고리오대학 젠나로 아우레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 목적은 자연선택과 진화라는 다윈 이론을 심도있게 평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창조론을 고수하는 가톨릭 교회가 진화론에 관한 학술대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교황청이 진화론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교황청 문화평의회 의장 지안프란코 라바시 대주교는 학술대회 개최를 앞두고 "진화론과 창조론과는 상호 보완적이다"며 "가톨릭 교회는 진화론에 반대해왔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비판한 적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