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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25일 바티칸에서 열릴 제2차 아프리카 주교시노드 특별회의 의안집이 확정됐다.
교황청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최근 아프리카 주교시노드 특별회의 준비위원회가 제출한 의안집을 승인했다"며 "교황은 3월 아프리카 카메룬과 앙골라 사목방문 때 이 의안집을 직접 주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교황청은 공지에서 "의안집에는 아프리카교회가 풀어야할 교회적 사회적 숙제들을 담고 있다"며 "가톨릭 교회는 이번 주교시노드 특별회의가 아프리카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이어 "폭력과 긴장, 착취와 불의가 줄어들지 않는 아프리카 대륙에 가톨릭교회는 화해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며 "하느님께서 함께하시고 아프리카인들이 하느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믿는다면 더 이상 비극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2차 아프리카 주교시노드 특별회의 주제는 `화해, 정의, 평화에 봉사하는 아프리카 교회, 당신은 세상에 빛과 소금입니다`이다. 아프리카 주교시노드 특별회의는 199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소집한 제1차 회의 후 15년만에 열리는 것이다.
아프리카 가톨릭교회는 이 회의가 지난 1차 회의와 같이 아프리카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정의와 평화, 화해에 목말라 있는 이들에게 생명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바티칸시티=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