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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이스라엘 사목방문이 5월 8~15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달 이스라엘을 거쳐 바티칸을 방문한 미국 유다교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 사목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5월 요르단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방문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최근 유다인 대량 학살을 부인한 성비오10세회 윌리엄슨 주교 사면으로 유다교인들이 교황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이스라엘 사목방문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가자지구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고 윌리엄슨 주교 사면에 대해 교황청은 이례적으로 여러차례 해명 성명을 발표하며 사건 수습에 총력을 기울였다.
미국 유다교 지도자 데이비드 로젠 랍비는 "민감한 시기인 만큼 교황의 사목방문은 더 각별한 의미를 띠게 될 것이다"며 "교황의 이스라엘 방문은 가톨릭과 유다교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티칸시티=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