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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목3동본당(주임 황흥복 신부) 신자들의 `사랑 나눔`이 활발하다.
목3동본당은 30년 넘게 수요일 미사 때마다 봉헌하는 `수요 헌금`과 본당 사회복지예산을 합쳐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정기적으로 돕는 한편 다양한 성금 마련 행사를 열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왔다.
지난해에는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새터민 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열어 학생 1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암환자 돕기 제대초 전시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환자에게 전달했다. 올해 암환자 돕기 제대초 전시회는 18~26일 열린다.
조경현(바오로) 사목회장은 "목3동 지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이 비교적 많아 따뜻한 주위 사랑을 필요로 한다"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도 복"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29일 주일에는 매미사 후 건축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관할구역 내 무의탁노인 요양기관 `두엄자리` 건축비 후원 모금활동을 벌여 봉헌 약정액을 포함, 7000만 원이 넘는 액수를 모아 전달했다.
몇몇 사람이 큰 액수를 봉헌한 것이 아니고 많은 신자들의 소액 봉헌으로 이뤄낸 결과라 더 의미가 컸다. 본당 신자들은 두엄자리가 생겨난 23년 전부터 빨래와 시설보수 등 봉사를 해오며 어르신들을 꾸준히 돌봐왔다.
최만석(프란치스코) 사회복지분과장은 "힘든 사람이 힘든 사람 사정 안다는 말처럼 형편이 어려운 신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나눔 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체계화된 이웃돕기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