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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구 정선본당, 50돌 맞아 지난해부터 사랑나누기 행사 등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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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본당 설립 50주년 기념 사랑나누기 행사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정선본당 신자들.
 

원주교구 정선본당(주임 신현만 신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소재)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12일 오전 10시 30분 성당에서 교구장 김지석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하느님과 함께한 지난 반세기를 자축한다.

 영월본당 산하 정선공소로 출발한 정선본당은 황 페리(골롬반외방선교회) 신부를 초대 주임으로 맞아 1959년 4월 12일 성당 봉헌식을 갖고 본당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황 페리 신부는 기존 남면ㆍ고단ㆍ임계ㆍ골지 공소 외에 남평ㆍ동면ㆍ장평ㆍ숙암ㆍ장열 공소를 신축하는 등 공소사목에 심혈을 기울였고, 1971년 부임한 안광훈 신부는 미군기지에서 사용했던 자재로 지은 탓에 성전 노화가 심해지자 1974년 지금의 성전을 신축했다.

 정선본당은 1976년 지역주민들을 위한 성 프란치스코 의원을 세워 무의촌 순회 진료활동에 나섰으며, 1990년에는 교육관과 수녀원을 새로 지었다. 1996년에는 교구 꾸르실료 울뜨레아 행사를 본당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선본당은 2003년 신현만 신부가 14대 주임으로 부임하면서 본당 소식지`사귐ㆍ나눔ㆍ섬김`을 창간하고 본당 누리방(www.jscath. org)을 개설한 데 이어 2004년에는 공부방 `희망의 연못`을 열었다. 또 2006년과 2007년에 정선 프란치스코의 집(장애우 시설)과 정선 노인요양원을 각각 세워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정선본당은 설립 50주년을 좀 더 뜻있게 지내고자 50주년 행사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사랑나누기 행사를 펼쳐왔다. 지난해 10월 지역 홀몸노인과 어려운 이웃 20가구에 각 400장씩 8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한편 12월에는 `사랑의 쌀 나누기`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쌀을 전달했다. 또 올해 3월에는 헌혈과 장기기증 캠페인을 벌여 김수환 추기경의 유지를 실천했으며, 사순기간에 신자 각자 저축한 돼지 저금통을 봉헌하게 한 다음 도움이 필요한 외국에 전할 계획이다.

 2월부터 `50주년 기념 묵주 고리기도`에 들어간 정선본당은 30일 오후 7시 30분 정선 문화예술회관에서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초청 5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열고, 6월에는 본당 50년사를 발간할 예정이다.

 신현만 신부는 "정선본당이 지금과 같이 자리 잡도록 지난 50년간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면서 "교회 울타리를 넘어 지역주민들과 늘 함께할 수 있는 본당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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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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