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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대전 정림동본당 영한대역 신약성경 필사본 부활절 맞아 하느님께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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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윤석 주임신부가 지난 3월 한 달간에 걸쳐 본당 청소년과 성인들이 필사한 「영한 대역 신약성경」에 분향한 뒤 하느님께 봉헌했다.
 

   대전교구 정림동본당(주임 방윤석 신부)은 본당 설정 15주년을 기념해 「영한 대역 신약성경」을 필사, 12일 예수 부활 대축일에 하느님께 봉헌했다.

 본래 본당 청소년들의 신앙심과 신자로서 정체성을 앙양하고자 영어성경 필사를 발의했으나 청소년은 물론 부모들과 새 영세자, 희망자 등 성인들도 열성적으로 참가해 한결 뜻깊은 성경 필사본으로 만들어졌다. 필사 참가자는 초등부 9명과 중ㆍ고등부 38명, 청년 23명, 성인 34명 등 총 104명.

 필사한 성경 원본은 주교회의 성서위원회에서 편찬한 「영한 대역 신약성경」으로, 지난 3월 1일 본문만 1269쪽에 이르는 성경을 필사하기 위해 참가자들을 초ㆍ중ㆍ고ㆍ대ㆍ일반으로 구분해 B4 크기 필사용지를 나눠주고 3월 31일 마태오복음에서 요한묵시록에 이르는 필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최종 검토 및 제본을 거쳐 12일 예수 부활 대축일 교중미사를 통해 봉헌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지난 2006년 신ㆍ구약합본 성경을 필사본으로 제작해 봉헌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영한 대역 신약성경 필사본을 봉헌하게 됐으며, 이 필사본 성경은 성당 문 앞에 놓인 안치대에 넣어 앞으로 상설 전시된다.

 방윤석 주임신부는 "청소년들이 손으로 정성들여 쓴 이 「영한 대역 신약성경」은 어느 성경보다 값진 성경이고, 특히 영한 대역 신약성경을 손으로 필사한 것은 한국천주교회 역사상 우리 본당이 처음이다"며 "앞으로 영한 대역 구약성경이 발행되면 우리 본당에서 즉시 필사해 신ㆍ구약을 완성토록 하자"고 당부했다.

 교구장 유흥식 주교도 이 성경 필사에 즈음해 축사를 통해 "성경에 기초하지 않는 신앙은 그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다"며 "정림동본당 청소년 여러분도 성경 말씀 안에서 살아갈 때 신앙의 기쁨을 체험하고 성덕으로 나아가게 된다"고 강조하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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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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