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서울대교구 마장동본당(주임 박명근 신부) 대성전에는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사도 바오로의 해 기념 구역별 골든벨 대회’가 열린 이날 야고보구역(제1구역) 이영경(율리안나·53)씨가 마지막 골든벨을 울리는 순간 긴장은 웃음으로 흘러넘쳤다.
부활주일을 맞아 마련된 이날 골든벨 대회에는 구역마다 남성, 여성 구역장 추천으로 각 5명씩 55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본당은 이 행사를 통해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사도 바오로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사순기간 ‘읽기와 문제풀이 바오로 서간’을 미리 배포해 가족, 구역이 함께 바오로 서간을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골든벨 대회는 구역별로 함께 모여 공부하면서 신자들의 친목과 화합의 장이 되기도 했다.
본당 주임 박명근 신부는 “1등을 가리기보다 본당 신자들 간에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본당 신자들의 관심으로 본당 공동체가 생동감이 넘치고 본당 활동 참여율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골든벨 대회에는 상당한 교리상식을 요하는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특별문제가 이어질 정도로 승부가 나지 않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결국 골든벨을 울린 이영경씨는 “하루 1시간씩 20일간 공부했다”며 “골든벨을 하기 전에는 막연히 봤던 바오로 서간을 집중해서 공부하면서 사도 바오로의 위대함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장동본당은 본당 친목행사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5월 3일 기차를 빌려 충주 삼탄에서 신자 500~600명이 참여하는 야외미사 및 체육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