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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 상식도 넓히고, 친목도 다지고

서울 마장동본당 구역 대항 골든벨 퀴즈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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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리골든벨에 참가한 신자들이 답을 적은 판자를 들고 있다.
앞쪽이 우승을 차지한 이영경씨.
 

"잘 모르겠으면 제일 긴 답을 고르는 게 좋을 겁니다."
 
 `바오로 성인 탄생 2000주년 기념 구역 대항 교리골든벨 퀴즈대회`가 열린 19일 서울 마장동성당. 사회자는 참가자들이 어려워하는 기색이 보이면 어김없이 `너무 한다` 싶을 정도의 힌트를 줬다.
 
 퀴즈대회는 긴장감 넘치는 대결의 장이라기보다 본당 신자들이 함께 웃고 즐기는 어울림 마당이었다.
 
 각 구역을 대표해 나온 55명의 참가자들은 한 문제 한 문제에 귀를 곤두세우고 문제를 풀어나갔다. 다들 잘 풀어나가다 `성 베드로ㆍ바오로 대축일과 가장 가까운 주일`을 묻는 문제에서 `삼위일체대축일`을 답으로 적은 30여 명이 한꺼번에 탈락했다. 정답은 교황주일이었다.
 
 탈락자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깐. 곧바로 탈락자들을 위한 `살려주세요` 시간이 이어졌다.
 
 각 구역 구역장들이 윷을 던져 탈락했던 구역 참가자들을 구했다. 도가 나온 구역은 1명, 모가 나온 구역은 5명 전원이 부활하기도 했다.
 
 40문제가 넘어가자 5명이 남았다. 사회자도 더 이상 힌트를 주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50번 째 문제의 정답 `니케아신경`을 맞힌 이영경(율리아나)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씨는 "바오로 서간을 읽으며 바오로 사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이런 기회가 없었다면 바오로 사도를 알기 위한 노력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중간 탈락 후 `살려주세요`를 통해 다시 참여해 부활시기에 진정한 부활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신자들은 골든벨 대회를 위해 틈틈이 구역별로 모여 바오로 서간을 공부했다. 골든벨 대회를 통해 교리 상식이 풍부해지는 것은 물론 신자들 간에 친목도 이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박명근 주임신부는 "지난 성탄때 본당 수호성인인 정하상(바오로) 성인을 주제로 처음 골든벨 대회를 열었는 데 무척 반응이 좋았다"면서 "신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마장동본당은 앞으로 성탄, 부활 시기마다 주제를 정해 골든벨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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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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