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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며 세상의 촛불 되자

서울대교구 3지구 선교대회, 성탄 때까지 5000명 이상 봉헌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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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 제3지구 공동 선교대회에 참가한 신자들이 선교모범왕 시상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우리가 주님의 자녀이듯, 그들도 우리의 자녀로!"
 10개월간 대대적인 선교운동을 벌여온 서울대교구 3지구(지구장 홍성만 신부)가 믿음으로 받은 은총의 결실을 봉헌했다.
 3지구는 19일 서울 은평구 동명여고 운동장에서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를 주제로 제3지구 공동 선교대회를 개최, 예비 입교자와 쉬는신자 5157명을 봉헌했다.
 은평구 관할지역 내 9개 본당(불광동ㆍ갈현동ㆍ구파발ㆍ녹번동ㆍ수색ㆍ신사동ㆍ역촌동ㆍ연신내ㆍ응암동) 성직자ㆍ수도자ㆍ평신도 5000여 명은 이날 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 주례로 공동 선교미사를 봉헌, 선교로 얻은 이들이 하느님 자녀로 태어나길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염주교는 강론에서 "한해 동안 선교를 실천하며 주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경험했을 것"이라며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우리도 내 옆에 있는 형제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곧 부활의 은총이자, 복음"이라고 강조했다.
 염 주교는 "여러분이 기도하겠다고 약속한 이들은 하느님께 봉헌된다"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 얼마나 큰 선물이냐"고 덧붙였다.
 선교대회는 정지연(안토니오, 녹번동본당)씨의 선교체험 발표를 시작으로 입교봉헌서 봉헌, 우리의 다짐 제창, 선교모범 발표 및 시상 및 사물놀이패 `천지창조`(신사동본당)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선교모범 시상식에서는 갈현동본당 오정림(마리나)씨를 비롯해 각 본당별로 한명씩 모두 9명이 선교모범상을 수상했다.
 지구장 홍성만(불광동본당 주임) 신부는 "10개월 동안 200명 이상이 선교대회를 준비했고, 600명 이상이 봉사자로 뛰면서 마음 상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사랑으로 하나되는 것을 체험했다"며 "이제 5000명 이상의 형제ㆍ자매들이 올 성탄 때까지는 하느님께 나오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날 신자들은 서로 사랑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세상의 촛불이 되기로 다짐했다. 이들은 `사도 바오로와 함께 드리는 기도`를 바친 후 바오로의 해 전대사를 받았다.
 3지구 대표 신자 김동준(미카엘, 녹번동본당 총회장)씨는 "선교대회를 준비하며 3지구 신자 모두가 하나됐다는 게 가장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흐뭇해했다.
 이날 선교대회에는 이미경(마리아, 수색본당)ㆍ문국현(그레고리오, 불광동본당) 의원 등을 비롯해 지역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3지구 사제들이 선교대회를 기획한 건 지난해 6월 사제회의에서다. 3지구 복음화율(6.9)이 타 지구에 비해 낮다는 점을 지적, 지구 차원의 대대적인 선교운동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지금까지 선교운동의 결실을 맺는데 선교교육, 선교를 위한 기도, 선교모임, 거리선교, 전화 및 방문 등 선교를 위한 모든 것이 총동원됐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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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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