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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금요일 특별히 장례미사 허락, 이탈리아 지진 희생자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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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청 국무원장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은 10일 지진 발생지인 라킬라의 한 경찰학교에서 지진사태로 숨진 이들을 위한 장례미사를 집전하고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위로했다.
 10일은 `주님 수난 성금요일`로 전례상 미사가 없는 날이지만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된 이날에 장례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특별 관면 조치를 내렸다.
 교황은 이날 애도 메시지를 발표하고 "일치와 연대만이 거대한 비극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며 모든 이들이 지진 피해자들의 고통 분담에 함께할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신앙은 고통의 순간에도 희망과 빛의 근원이 된다"면서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며 부상자들은 하루 속히 회복하고 용기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메시지는 교황을 대신해 미사에 참례한 교황 개인 비서 게오르그 간스바인 몬시뇰이 대독했다.
 베르토네 추기경도 미사 강론에서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애도했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소중한 이들을 잃은 슬픔이 크지만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는 이탈리아 전역에 생중계됐으며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비롯한 정ㆍ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장례미사가 끝난 뒤 유해는 라킬라 인근 공동묘지에 매장됐다.
 6일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초주 주도 라킬라 지역을 강타한 진도 6.3 지진으로 280여 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1만여 채의 주택과 건물들이 파괴돼 피해액만 13억 유로(한화 2조3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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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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