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태릉선수촌 내 마련한 성당 축성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스포츠사목에 나섰다.
신자 체육인들의 열망이 담긴 태릉선수촌 성당(담당 이준호 신부) 축성식이 4월 22일 오후 2시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체육과학연구원 필승체육관 2층에서 봉헌됐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봉헌된 축성식에는 최창화 몬시뇰(서울 특수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안병철 신부(서울 사무처장), 이성운 신부(서울 7지구장) 등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 체육인, 봉사자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추기경은 “체육인들을 위해 마련된 이 성당이 선수들이 와서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하고 마음 놓고 경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경기에 임할 때 선수 여러분 안에 예수님이 계심을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주님께서 들어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231.406㎡ 규모의 태릉선수촌 성당은 성전과 사무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간 활용도를 높여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날 행사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바오로) 선수를 비롯해 김현정(글라라, 피겨), 황선옥(안나, 볼링), 이영훈(스테파노, 사격), 김인연(엘리사벳, 사격), 박다연(로사, 아이스하키) 선수 등 신자 체육인들도 함께했다.
최민호 선수는 “성당이 없어서 개신교회에서 기도를 드린 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성당이 생기니 기분이 좋고 열심히 와서 기도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릉선수촌 성당은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 사목의 필요성을 인식한 교구에서 선수촌의 협조로 지난해 8월 현재의 위치에 마련하고 올 1월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30분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