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원성지에서 진안리성지로 출발하는 문경지구 신자들.
|
안동교구 문경지구(지구장 정일 신부)는 4월 26일 `교구설정 40주년 도보 성지 순례`를 하며 신앙 선조들을 거울삼아 신앙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북 문경시 문경읍 마원성지에서 출발한 400여 명의 신자들은 아우릿재(이화령) 고개 갈림길을 지나 최양업(토마스, 1821~1861) 신부가 서울로 가던 중 병을 얻어 선종한 진안리성지를 거쳐 다시 마원성지로 돌아오는 길을 순례했다.
마원성지는 병인박해(1866년) 당시 경상도 북부지역을 담당하던 깔레 강(1833~1884, 파리외방전교회) 신부를 모시고 피신하다 잡혀 순교한 박상근(마티아) 묘소가 있는 곳이다. 충북과 영남 경계에 있어 최양업 신부와 선교사, 신자들이 넘나들며 피난길로 이용하던 관문과 이우릿재 고개 갈림길에 있다.
안동교구는 교구 설정 40주년을 맞아 상주ㆍ문경ㆍ안동ㆍ북부 등 6개 지구별로 여우목ㆍ마원ㆍ진안리ㆍ우곡 성지 등 교구 내 성지를 도보순례하도록 하고 있으며, 도보성지순례 안내서와 교구 성지 지도가 있는 기념수건 등을 제작해 신자들에게 배포했다.
정장훈 명예기자 hoon2275@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