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동 주임신부가 3월 5일 성시간 중에 성체분향을 하고 있다. 주일을 제외한 매일 새벽 6시 미사 대신 성시간과 성무일도를 봉헌하고 있다. 성체 희생 새기며 회개한다
매일 새벽 6시 인천 부평4동성당은 희뿌연 새벽 어스름을 헤치고 찾아든 신자들로 속속 채워진다.
사순절을 맞아 특별 성시간에 참례하는 신자들이다. 대부분은 온가족 혹은 부부 고부 등 가족들이 함께 참례해 성체현시를 시작으로 조배와 성무일도를 공동으로 봉헌한다.
부평4동본당(주임=조호동 신부 사목회장=안재철 세례자 요한)은 「성체성사의 해」를 맞아 성체의 희생을 되새기고 가정성화에 더욱 노력하기 위해 사순절 기간 동안 성시간을 가지며 기도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자들은 「공동체 일치와 개인의 회개」를 지향으로 공동기도를 바치고 성시간을 통해 얻어지는 특별전대사를 가족과 이웃 등을 위해 봉헌하고 있다. 「성체성사의 해」 기간 동안 성체조배와 경배 감실 앞에서 성무일도를 바치면 특별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조호동 주임신부는 『현대인들은 개인적인 청원기도는 많이 하지만 일상생활 중 은총을 구하는 것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성시간 참례를 통해 전대사에 대한 인식을 더욱 새롭게하고 영성적 목마름을 채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눈길을 끄는 것은 성시간에 참여하는 신자들의 수가 날이 거듭될수록 숫자가 늘고 있다는 것.
성시간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기도에 맛들인 신자들은 이번 성시간을 전례력을 적극 살아가는 기회로 삼아 「기도하는 공동체」를 일궈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가족과 함께 매일 성시간에 참여하고 있는 장정삼(사도요한.48)-구연선(카타리나.47) 부부와 혜림(아폴로니아.23).범수(가브리엘.16)씨 가족은 『사순절 동안 온가족이 봉헌하는 희생으로 기도에 참여하게 됐다』며 『온가족이 함께 기도로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