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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007년 발표한 `중국 교회에 보낸 편지`의 주요 내용을 문답형식으로 간추려 담은 요약서가 발간됐다.
교황청은 `중국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인 24일 이 요약서 발간을 승인했다고 밝히며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중국 교회에 보낸 편지 내용 중 핵심적 내용을 요약했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요약서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편지를 통해 중국 가톨릭 교회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들에게 각각 당부한 내용을 질문과 답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또 교황이 강조한 부분과 교회 주요 가르침들에 대해 각주와 부연 설명으로 상세한 해설을 덧붙였다.
교황청은 "교황 편지는 중국 가톨릭 교회 복음화와 신자들 신앙생활에 대한 기본적 지침이다"면서 주요 내용을 간추린 개요서가 신자들 이해를 도우며 중국 가톨릭 교회에 도움이 되길 희망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07년 6월 30일 `중국 교회에 보낸 편지`를 발표, "중국 교회가 `하나요 거룩하고 보편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와 하나될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또 이 편지에서 5월 24일을 중국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고 전 세계 교회가 중국 교회를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황은 이듬해 중국 가톨릭 교회 문제를 다루는 `중국교회특별위원회`를 설립해 편지 내용이 실행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도록 하는 등 중국 가톨릭 교회 자유와 복음화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