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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증인이 돼야

교황, 제24차 청소년주일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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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제24차 청소년주일(31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청소년들은 바오로 사도의 모범을 따라 살면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증인이 돼 `위대한 희망`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알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위대한 희망`을 "온 우주를 감싸 안으며 우리가 스스로 이룰 수 없는 것을 선사하고 베푸시는 하느님"이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우리는 살아 계신 하느님께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발표한 담화에서 "청소년들이 바오로 사도와 같이 그리스도께 의지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게 되면 주위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고 알리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청소년들의 친구와 동료들도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청소년들은 학업, 구직 등 여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에 `어디에서 희망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갖게 된다"며 사도 바오로처럼 그리스도에게서 희망을 찾으라고 말했다.
 
 교황은 "젊은이들이 폭력ㆍ마약ㆍ알코올 중독과 같은 함정에 빠졌다고 해서 참다운 사랑과 진정한 행복에 대한 바람까지 버린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는 젊은 세대가 사랑이신 하느님의 참 모습을 다시 발견하도록 도와 새로운 복음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예수님은 젊은 바오로를 만났던 것처럼 사랑하는 젊은이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신다"며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도록 늘 기도하면서 성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청소년들에게 호소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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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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