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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기 연륜으로 쇄신·복음화 매진

서울 수색본당 설정 100돌 감사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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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 수색본당 설정 100주년 감사미사가 정진석 추기경과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되고 있다.
 

   서울대교구 수색본당(주임 남국현 신부)이 백돌 신앙을 초석삼아 이웃에 사랑을 전파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했다.
 본당은 24일 국방대학원 참모대학 운동장에서 `본당 설정 100주년 감사미사 및 화합과 기쁨의 대잔치`를 열고, 새로운 세기를 향해 쇄신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운동장을 가득 메운 신자 1500여 명은 100주년 준비기간 중 이어 쓴 성경 필사본과 200여 장의 장기기증서 및 헌혈증서를 봉헌했다. 본당 한 세기 발자취를 담은 「수색성당 100년사」도 봉정했다.
 또 장해창(베드로)씨의 헌시 낭독에 이어, 공동체 발전을 염원하는 100주년 기도문을 바쳤다. 50년 넘게 구역 및 제단체에서 활동하며 섬김과 나눔의 삶을 봉헌한 이정숙(젬마), 김맹년(아델라)씨에게는 모범봉사상을 수여했다. 미사 후에는 초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의 박 터트리기를 시작으로 공동체의 단합을 다지는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카퍼레이드를 펼치며 입장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수색본당이 100돌을 맞은 만큼 복음화에도 더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하며 "이웃에게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복음을 전파하는 확실한 길"이라고 말했다.
 본당은 2007년 9월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전신자 도보 성지순례뿐 아니라 △전신자 피정 △수색 축제의 밤 △전신자 선교 봉헌식 및 거리 선교 △이웃사랑 실천 헌혈운동 △청소년 농촌 봉사활동 △불우 청소년 돕기 장학금 전달 등을 펼쳐왔다. 주임신부는 불우 이웃을 위해 1000만 원을 기증했다.
 남국현 주임신부는 "하느님의 구원사업과 본당 발전을 위해 애써 오신 신앙 선조들을 기억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수색본당은 1909년 5월 26일 약현(현 중림동) 본당에서 분리, 설립된 행주본당에 뿌리를 두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행주에는 1898년 이미 교우촌 20여 호가 형성돼 있었다. 이에 따라 행주공소가 설립(1899년), 이후 본당으로 승격됐다.
 김원영 신부를 초대 신부로 맞은 행주본당은 50년 동안 고양ㆍ양천ㆍ부평ㆍ김포 등지를 관할하며 경기 서북부 지역 복음화의 산실로 톡톡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다 행주본당은 1957년 서울 서대문구 수색동 205번지로 이전하면서 수색본당으로 개명했다. 현재 성당은 1990년 5월 26일 신축해 봉헌한 것이다.
 본당은 지난 50여 년간 4개 본당(응암동ㆍ가좌동ㆍ능곡ㆍ신사동)을 분가했으며 올해 상암동본당 분가를 앞두고 있다. 현재 2717가구에 6476명이 신앙생활을 하는 공동체로 성장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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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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