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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은 5월 27일자 로세르바토레로마노지(교황청 발행 신문)를 통해 최근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며 북한 핵 도발을 비난했다.
교황청은 1면 사설 `정권 선택이 불러온 국제적 고립`에서 "북한이 5월 25일 핵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해 국제적 분노와 비난을 사고 있다"며 "이같은 행동은 가난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을 더욱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사설에서 북한 정권을 `스탈린 정권`이라고 표현하면서 "국제사회를 향한 최근의 도발은 북한을 총체적 고립 상태에 놓이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번 사태로 미국을 견제하느라 북한과 동맹관계를 맺어왔던 중국마저도 북한에 대한 제재를 고려 중에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5월 25일 제2차 핵실험 이후 잇달아 미사일을 발사하며 동북아 지역은 물론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해 국제사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자회담 당사국들은 군사대화를 재개하며 북한 핵 제재를 위한 긴급 회담을 이어갔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