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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교구 음성지구 신자들이 차량에 매괴 성모상을 모시고 감곡면 시가지를 돌며 순례 기도를 바치고 있다.
사진제공=장덕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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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괴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5월 30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 일대는 `매괴성모`께 전구를 청하는 신자들의 기도가 울려퍼졌다. 신자 2000여 명은 매괴 성모를 앞세우고 시가지를 순례하며 성모 전구를 통해 하느님 은총을 청하고 성모 사랑과 신앙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성모성월을 마무리하며 이뤄진 이날 매괴성모 시가지 순례는 5월 22일부터 9일간 청주교구 음성지구(지구장 이준연 신부)와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주최한 매괴성모 순례기도의 하나로, 지난해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전 교구를 순회하며 이뤄진 매괴성모순례기도회를 계승, 매괴 성모신심을 지구에 뿌리내리려는 취지로 이뤄진 첫 순례기도였다.
또 2006년 10월 7일 교구장 장봉훈 주교가 감곡본당을 감곡매괴성모순례지로 선포한 이후 지구 차원에서 순례기도 및 축제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한 해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엔 11만 명이 몰려 성모신심을 체험하게 되자 이를 북돋우기 위한 취지도 담겼다.
음성지구는 이에 따라 5월 22일 꽃동네준본당을 시작으로 덕암ㆍ복대동ㆍ덕산ㆍ대소ㆍ삼성ㆍ생극ㆍ금왕본당을 순회한 뒤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을 끝으로 순례기도를 마무리하고 축제를 열었다.
행사는 1부 순례 음악회와 2부 매괴 성모 시가지 순례, 3부 성모 신심미사 봉헌 차례로 진행됐다.
1부 행사는 음성지구 성가대 주관으로 삼성ㆍ음성ㆍ생극ㆍ감곡ㆍ금왕본당 성가대에서 성모 노래 8곡을 들려주고 메조 소프라노 김유경(에스터)씨와 생활성가 가수 권성일(미카엘)씨와 이노주사, 베베 등이 출연해 주옥 같은 성가로 깊어가는 5월의 밤을 수놓았다. 이어 2부 순서로 매괴 성모 시가지 순례를 마친 뒤 3부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와 지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성모신심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서 지구 신자들은 순회기도를 통해 바친 △묵주기도 17만7516단 △주모경 8만4775회 △예비신자 672명 △쉬는신자 859명 △장기기증 482건 △헌혈 79회 △자선 2506회 △단식 2279회 △봉사 8625회를 봉헌했다.
미사 직후엔 김유경씨의 특송과 그간 이뤄진 순례기도회 영상 슬라이드 상영, 풍선 날리기를 통해 흥을 돋웠다.
장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지난 80여 년간 성모님 전구를 통해 감곡매괴성당에 베풀어주신 은혜에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제1회 매괴성모상 순회 기도를 기점으로 매괴 성모님이 모든 신자들의 어머니이자 전구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준연 지구장신부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매괴성모 순례기도 및 축제는 우리 음성지구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됐지만 앞으로는 우리 지구는 물론 더 많은 본당, 나아가 교구 내 전 본당이 참여하는 순례기도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